사회 사회일반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전 비서관 특검 출석…질문에 ‘묵묵부담’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51)이 2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그가 공식적인 자리에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14일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55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안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 비선 진료진을 출입시켰는지’, ‘최순실(61·구속기소)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지’, ‘헌법재판소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이 없었다.


안 전 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 시절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청와대 관저를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자신의 차량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 ‘비선’ 의료진 등을 ‘보안 손님’으로 분류해 청와대에 출입시켰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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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주사 아줌마’로 거론돼 온 백모씨(73·여)를 소환 조사했으며, 백씨가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는지를 수사 하고 있다.

안 전 비서관은 이재만 전 비서관(51),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48·구속기소)과 함께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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