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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미풍아’ 북한에서 인기 드라마? “집에서 이불 쓰고 한국 프로 시청”

‘불어라 미풍아’ 북한에서 인기 드라마? “집에서 이불 쓰고 한국 프로 시청”‘불어라 미풍아’ 북한에서 인기 드라마? “집에서 이불 쓰고 한국 프로 시청”




지난해 말 태영호 전 북한 공사가 북한 내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인기를 전했다.


기자회견을 열고 태영호 전 공사는 “지금 김정은 체제는 겉으로는 견고한 것처럼 보이나 내부는 썩고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낮에는 김정은 만세를 외치지만 밤에는 집에서 이불을 쓰고 한국영화를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겨울연가’ 같은 드라마가 인기 있었다. 최근에는 ‘불어라 미풍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장년층들은 ‘정도전’ 같은 사극이 인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불어라 미풍아’가 탈북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어라 미풍아는 탈북자 가족의 애환을 그린 것으로 시종이 모두 인고의 세월로 가득 차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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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김미풍은 끊임없는 시련을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버티는 탈북여성으로 남한에 정착하는 것이 고추보다 맵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가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매회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여 마의 30%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BC ‘불어라 미풍아’ 제공]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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