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21일 “서울구치소장이 ‘최씨가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헌재는 당초 이날 변론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최씨를 다시 불러 박 대통령 탄핵사유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핵심 증인인 최씨가 나오지 않기로 해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달 16일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박 대통령 탄핵사유와 연루된 의혹들을 모두 부인한 바 있다. 지난달 10일 3차 변론에서도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형사재판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와 함께 한 차례 증인신문을 받은 안 전 수석은 측근을 통해 22일 변론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헌재에 전달했으나 아직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