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2030년 한국인이 세계 최장수 국민으로 등극



▲우리나라 국민의 수명이 10여년 후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세계보건기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국민의 기대수명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2030년에 태어나는 한국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90.82세, 한국 남성은 84.07세로 세계에서 가장 길었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국 남녀 중에 기대수명이 90세를 넘은 것은 한국 여성이 유일했는데요. 고령화에 따른 부작용을 생각하면 이렇게 오래 사는 게 행복인지 불행인지 갸우뚱해집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22일 김정남 암살 연루자로 북한 외교관과 북한 국영항공사인 고려항공 직원을 지목했습니다.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과 북한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이 김정남 암살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발표했네요. 김정남 암살을 자연사라고까지 우기면서 말레이시아 정부와 대립했던 북한 정권 입장에선 이 같은 증거에 또 어떤 억지를 부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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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로 태어난 신생아 수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전년(43만8,400명)보다 3만2,100명(7.3%)이 감소했습니다. 젊은 층의 출산 기피로 3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이 떨어진 때문이라는데요, 이러다가는 우리도 일본처럼 생산현장에서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사태가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네요. 하긴 일본도 인구감소로 청년 실업 문제가 자연 해소됐다고는 하지만...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변론에 출석한다면 1시간 이상 송곳 질문을 던지기로 했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이 헌재에 나올지는 아직은 불분명한데요, 대통령 변호인단 내부에서도 출석 권유와 무용론의 견해가 엇갈린다고 합니다. 설령 출석한 박 대통령을 상대로 국회 소추위원단이 십자포화를 쏟아붓는들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국가 기밀로 말할 수 없다’고 버티면 준비한 송곳 질문은 말짱 도루묵입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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