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조선·해양엔지니어링 클러스터 구축 속도

동명·부경·경성대와 협력

전문 인력 양성 사업 추진

시니어창업지원센터도 확대

부산시가 위기에 빠진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을 대상으로 벌이는 조선·해양엔지니어링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엔지니어링 기업과 연구소의 집적화를 통해 관련 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KOSEC)을 지원하는 조선·해양엔지니어링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중소 조선·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관련 업체 28개사를 부경대 한미르관에 모았으며 지난해에는 경성대에 13개사가 입주해 대학과 기업·연구소가 협업하는 2차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올해는 동명대에 추가 입주 계획을 마련해 부경대·경성대와 함께 전문 인력 양성과 사업 고도화 시스템의 기반을 닦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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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퇴직 엔지니어의 1인 창업과 신규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시니어창업지원센터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까지 시니어창업지원센터를 통해 4개의 신규 업체가 배출된 것을 비롯해 2명으로 창업한 소규모 회사가 신규 인력 10명을 추가 확보하고 지난해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업체 성장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동조합에서는 중소 조선소 등과 선박 건조 작업을 공동 수주하고 추가로 이뤄지는 건조 및 설계 분야에 대해서는 협동조합 회원 50개사를 활용해 해당 프로젝트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초기 대응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대학 내 마련한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중소 조선소와 엔지니어링 업체, 기자재 업체 간 협업체계를 구축한 것은 물론 산학협력 체계도 갖췄다”며 “앞으로 지역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의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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