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테슬라 ‘모델S’ 주문접수 시작...1억2,100만원부터

지금 주문하면 6월께 인도 전망

테슬라 모델S 90D테슬라 모델S 90D


테슬라가 ‘모델S’의 가격을 공개하고 주문 접수에 돌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22일 지난해 모델S를 사전예약한 고객들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를 확정할 수 있다는 안내 이메일을 보냈다. 새로 개설한 디자인 스튜디오 웹사이트를 방문해 고객이 원하는 사양의 차량을 직접 디자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테슬라는 일반 자동차 업체와 달리 재고 없이 고객 주문에 따라 맞춤 생산한다. 또 딜러를 두지 않고 온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디자인 스튜디오에 접속한 고객은 차량 색상부터 휠 사이즈, 인테리어는 물론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과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 등 원하는 기능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입력한 주문 내용은 미국 본사로 전달돼 그때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고객 인도까지는 통상 3개월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주문한 고객은 6월께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소비자가 현재 주문 가능한 차량은 환경부 인증을 마친 ‘모델S 90D’로 한정됐다. 모델S 90D는 환경부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378km를 인증받았다. 테슬라는 모델 S의 다른 트림과 모델 X, 모델 3 전기차에 대해서도 향후 환경부 인증을 거쳐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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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90D의 가격은 일시불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1억2,100만원부터 시작한다. 풀옵션을 선택하면 1억6,100만원이다. 미국에서는 배송비를 포함해 9만4,000달러(약 1억700만원)의 가격을 책정한 것과 비교하면 국내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테슬라는 우선 지난 8월부터 받은 사전예약 고객의 주문을 먼저 접수한 후 일반 고객에 대해서도 주문을 받을 방침이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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