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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바다’ 첫 리허설 현장공개...박물관 방불케하는 세트장에 '깜짝'

‘그 여자의 바다’가 활기찬 첫 세트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사진=KBS/사진=KBS





‘저 하늘에 태양이’ 후속으로 오는 27일(월) 첫 방송될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극본 김미정 이정대, 연출 한철경) 제작진은 22일, 옛 추억과 감성까지 고스란히 간직한 세트장과 첫 촬영 리허설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15일 KBS 수원센터에서는 ‘그 여자의 바다’ 첫 세트 촬영이 진행됐다. 이에 전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촬영전 실전을 방불케하는 리허설을 진행하던 상황.

꽃중년 3인방 이대연, 박현숙, 이현경은 화기애애한 인증샷으로 앞으로 이들이 펼쳐갈 실제 가족같은 호흡을 미리 엿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주인공 수인의 부모 역할을 맡는 이대연, 박현숙, 이현경은 박물관에서나 보던 세트장의 모든 것들이 신기하기만한 아역배우들에게 하나, 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는가 하면 자칫 긴장할 수도 있는 아이들을 위해 시종일관 부드러운 미소로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현장에 활력을 더했다.


덕분에 아역 연기자들도 현장에 금세 적응, 성인 연기자들도 놀래킬 자연스럽고 천진난만한 연기를 선보이 귀여운 애교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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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그 여자의 바다’의 세트장은 6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완벽하게 구현해내 눈길을 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작은 집들과 굽이굽이 정겨운 골목길의 풍경까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와있는 느낌을 줄 정도로 실감나게 완성됐다.

‘그 여자의 바다’의 배경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이후 피난 온 사람들이 집을 지어 모여 살게 된 전후 인천의 한 동네다. 세트와 소품, 의상까지 시대극의 명가 KBS의 노하우와 자산이 오롯이 담긴 세트장은 60년대부터 70년대 후반까지 변화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줄 예정.

연탄화덕과 풍로 등 각종 생활소품들까지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아 과거의 삶을 체험해볼 수있는 생생한 세트장은 연기자들 뿐만 아니라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화면에 푹 빠져서 볼 수 있게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한철경 피디는 “‘그 여자의 바다’는 시대적인 비극 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는 명제와 가난하고 어려운 가운데도 서로의 상처를 보듬었던 당시 사람들의 정감 넘치는 삶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드라마를 보시는 동안 ‘그땐 그랬지’라는 아련한 향수와 따뜻한 온기를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BS 2TV 새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는 6, 7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의 비극이 빚어낸 아픈 가족사를 딛고 피보다 진한 정을 나누는 세 모녀의 가슴 시린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로 ‘저 하늘에 태양이’ 후속으로 오는 27일(월)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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