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올레드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TV 3종을 내놨습니다. 1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TV패널에 입혀 생생한 화질을 구현했고,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따로 분리해 TV 자체의 무게를 줄였습니다. 오늘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진행된 신제품 발표회에 정창신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패널이 휘어질 정도로 얇은 TV가 벽면에 붙어있습니다.
뒷면이 자성을 띄고 있어 철판에 손쉽게 떼었다 붙였다할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오는 25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시그니처 올레드TV W 모델입니다.
이 모델 65형(인치)의 경우 두께는 2.5㎜, 패널무게는 7.5㎏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이정석 /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FD(상무)
“일반TV들은 뒤에서 백라이트를 비춰야하는 두꺼워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요. 하지만 올레드 TV는 자체발광을 하기 때문에 매우 얇게 만들수 있습니다.”
LG전자는 TV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과 스피커를 케이블 하나로 연결한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습니다.
이 장치에는 4개의 일반 스피커와 2개의 우퍼 스피커를 포함한 4.2채널 스피커가 탑재됐습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TV W 65형의 출하가는 1,400만원입니다.
이 제품 외에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약 1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패널에 입혀 실제 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했습니다.
시청자가 TV를 정면에서 볼 때와 60° 옆에서 볼 때 색 왜곡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리는 ‘울트라 올레드 TV’.
이 제품은 화면 속 주인공 머리위로 비행기가 날아갈 때 소리가 시청자의 머리 위쪽에서 들리도록 해줍니다.
LG전자는 올레드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