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특검, 이영선 행정관 오늘(24일) 소환 ‘의료법 위반 등 혐의 조사’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을 규명할 핵심 열쇠를 쥔 것으로 알려진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이 행정관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전했다.

특검은 이 행정관을 비선진료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반드시 조사가 필요한 인물로 보고 있다.

이 행정관은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 진료의인 김영재 원장 등 비선 의료진이 청와대에 무단으로 출입하는 데 깊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이 행정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무단 불출석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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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정관은 당시 동행명령까지 내려졌으나 끝내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은 또 이 행정관이 지인의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가 사용할 차명폰을 여러 대 개설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행정관을 상대로 개설 경위 등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 행정관이 여러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자 그제(22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지자 이 행정관은 특검에 자진해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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