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가 심재복(고소영), 구정희(윤상현), 이은희(조여정), 강봉구(성준)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각기 다른 표정과 감정으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퇴근 후 정신없이 장을 봤지만, 흐트러짐 없는 재복. 극 중에서는 평범한 주부로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포스터에서는 드라마 제목처럼 ‘완벽한 아내’로 변신한 것. 재복의 남편 정희 역시 인생을 여유롭게 즐기는 듯한 표정으로 집이 망하기 전, 화려했던(?) 과거를 재현하고 있다. 재복이 진짜 ‘완벽한 아내’가 될 수 있을지, 정희는 풍족했던 리즈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재복을 미스터리한 위기로 이끄는 문제적 주부 은희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표정만으로도 묘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호기심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평소 타고난 뺀질거림을 자랑하는 봉구는 사건을 향한 지적 탐구심을 발휘, 티저와 다른 반전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과연 재복-은희, 재복-봉구는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날리게 될까.
관계자는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모두 각자 캐릭터에 맞는 포즈와 표정은 물론, 애드리브 대사까지 곁들인 바람에 웃음이 가득했던 촬영이었다”며 “포스터만 봐도 캐릭터 확실한 재복, 정희, 은희, 봉구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매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화랑’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