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은 2015년말 현재 한의약 제조업·소매업·보건업 등 3개 부문을 조사한 ‘2016 한의약산업실태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2016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2014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수행된 것이며 2015년의 한의약 산업 규모, 매출액, 인력현황, 경영현황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해 수록했다.
조사결과 2015년 한의약 산업체 매출액 총액은 8조2,044억원으로 2013년 대비 2.3%(1,818억 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4조7,521억원, 제조업 3조2,859억원, 소매업 1,665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2013년 대비 2015년의 매출액은 소매업이 24.2% 감소한 반면 보건업과 제조업은 소폭 증가했다. 이는 한의약 산업규모가 작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 12월말 기준 한의약 산업 전체 종사자수는 10만6,481명이며 이중 보건업 6만4,214명(60.3%), 제조업 3만8,449명(36.4%), 소매업 3,488명(3.3%) 순으로 조사됐다.
이혜정 한의학연 원장은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국내 한의약 산업규모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한 통계자료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정기적·지속적으로 한의약 산업의 변화추이를 관찰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수립과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활용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