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특검 연장 문제에 침묵하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기념시계는 시간이 가느냐”고 말했다.
고용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교안 대행이 ‘대통령권한대행’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찍힌 기념시계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황 대행이 여전히 특검 수사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답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제 그의 침묵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이 불가하다는 메시지로 읽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념시계를 배포하는) 황 대행의 머릿속에 도대체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묻고 싶다”며 “대권 욕심에 박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보수 지지층의 여론만 쫓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행의 기념시계도 째깍째깍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지, 그 시계의 시간은 2017년 2월에 맞춰진 것인지 매우 의문스럽다”며 “황 대행이 국민의 민의를 거역한다면 그 자리에 앉아있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