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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으로 합성되는 비타민D, 부족하면 일어나는 신체 변화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양소들이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비타민D 합성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국내 남성의 86.8%, 여성의 93.3%가 비타민D 부족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샤인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D는 하루 30분 이상 충분한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합성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비타민D에 대해 보스턴대학교 의료센터 마이클 홀릭 박사는 자신의 저서 <건강 솔루션 비타민D>에서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각종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충분한 야외활동을 통해 비타민D가 합성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이클 홀릭 박사가 설명한 비타민D 부족 시 우리 몸에 생길 수 있는 이상 현상 7가지는 다음과 같다.

? 뼈의 통증 =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 및 대사를 담당해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칼슘의 흡수가 적어져 뼈와 근육에 통증이 찾아올 수도 있다.

? 계절성 우울증 = 비타민D는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의 합성에 영향을 미쳐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쉬운 가을, 겨울철에는 계절성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 신체 노화 = 나이를 먹을수록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실내 생활을 주로 하는 50대 이상의 중년층이라면 규칙적으로 산책을 나가 비타민D를 합성해 신체 노화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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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 = 현재 비만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보통 사람들보다 체내 비타민D의 함량이 낮을 수 있다. 비타민D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 체내 비타민D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칙칙한 피부 = 대부분 피부라고 하면 비타민C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비타민D 역시 피부와 큰 관계성을 가지고 있다. 피부색은 비타민D의 결핍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피부색이 부쩍 어두워졌다면 비타민D 부족을 의심하고 일광욕을 통해 비타민D를 합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축축한 두피 =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나는 땀의 양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만약 두피에서 유난히 많은 땀이 난다면 비타민D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성이 있다.

? 더부룩한 속 = 앞서 말했듯 비타민D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소화력이 약해진 사람들의 경우 비타민D의 흡수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들어 속이 좋지 않다면 비타민D가 부족해질 위험성도 함께 높아지니 하루 30분 이상 의무적으로라도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이러한 비타민D가 부족해질 경우 우리 몸은 여러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비타민D가 들어간 음식을 챙겨 먹고 꾸준한 야외활동을 통해 체내에서 비타민D가 합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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