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정남 시신에서 신경작용제 검출? 피살 연루 남성 추가 체포 ‘리정철’과 연계 가능성

김정남 시신에서 신경작용제 검출? 피살 연루 남성 추가 체포 ‘리정철’과 연계 가능성김정남 시신에서 신경작용제 검출? 피살 연루 남성 추가 체포 ‘리정철’과 연계 가능성




지난 23일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시신에서 신경성 독가스인 ‘VX’를 검출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또한, AP통신도 김정남의 얼굴에서 신경작용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일본 NHK 방송은 한국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김정남 암살에 VX 등 독가스가 사용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 시신에서 검출된 VX는 현재까지 알려진 독가스 가운데 가장 유독한 신경작용제로 수분만에 사망할 수 있다.


직접 섭취, 호흡기,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며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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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당국이 이 사건에 연루된 30대 현지 남성을 체포했다.

남성의 집에서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이미 체포된 북한 국적 용의자 리정철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오늘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22일 밤 쿠알라룸푸르 시내 한 콘도에서 30대 말레이시아인 남성을 체포하고 부근 다른 콘도에서 화학물질과 다수의 장갑·신발을 압수했다.

이미 체포된 용의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해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내 소식통은 “이 말레이시아 남성이 화학 관련 전문지식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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