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금감원 연수원에서 ‘2017년 소비자보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고질적·반복적 분쟁발생건에 대한 제도개선 추진을 통해 민원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많이 발생하는 이슈 중 30개를 소비자보호 최우선 핵심추진과제로 선정해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핵심 과제로는 암 진단 기준의 명확화, 타차 운전 담보 특약 안내 강화와 명확화, 장기 공여자 실손보험 보장 범위 확대, 불완전판매와 관련 금융사의 입증책임 강화 등이 꼽혔다.
진 원장은 “올해는 사후적 피해구제는 물론 민원발생 원인을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해 건전한 영업질서를 확립하는데 노력하며 소비자에 대한 금융교육과 정보제공 확대로 질적인 소비자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융사들을 향해 “불합리한 점을 찾아서 스스로 개선하고 새로운 환경과 고객 요구에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