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를 우승시키며 ‘동화’를 만들었던 라니에리가 전격 경질됐다.
레스터시티는 23일 라니에리 감독을 시즌 중 경질하는 ‘초강수’를 선택하면서 강등권 탈출을 위한 총력에 나섰다.
지난 시즌 우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은골로 캉테의 이적과 챔피언스리그 병행으로 체력적 한계에 부딪힌 레스터는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위기에 놓이며 그야말로 ‘초비상’상태를 맞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라니에리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을 두고 선수단과의 불화설을 원인으로 지목했는데,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대행은 이에 대해 “라니에리 감독은 어떤 선수들과도 문제가 없었다. (감독 경질이라는) 결과 때문에 선수들이 좌절한 것은 사실이지만 라니에리 감독이 라커룸에서의 영향력을 잃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사진 = 레스터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