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주택 임대료, 세계 72개 도시 중 24번째로 비싸

서울이 전 세계 주요 72개 도시 가운데 24번째로 주택 임대료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뉴욕이나 홍콩이 아니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로 평가됐다.

네덜란드에서 발행되는 영어신문 ‘NL 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영국의 부동산회사인 ‘네스티드(nested)’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네스티드에 따르면 서울은 1제곱피트(0.09㎡, 0.03평)당 임대비용이 1.52파운드(한화 2,158원)로 72개 주요 도시 가운데 24번째로 비쌌다.

네스티드는 서울의 1인 가정 월 임대비용은 638.04파운드(90만5,819원), 4인 가정의 월 임대비용은 1,210.64파운드(171만8,733원)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싱글인 경우 적어도 연간 2만6천401.68파운드(3,748만 원), 4인 가정의 경우 5만95.44파운드(7,112만 원)의 연 소득이 있어야 한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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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곳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로 1제곱피트당 임대비용이 서울의 2.6배인 3.98 파운드(5,650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1인 가정의 월 임대비용은 1,669.59 파운드(237만300원), 4인 가정의 월 임대비용은 3,167.94파운드(449만7,493원)가 각각 소요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2위는 뉴욕으로, 제곱피트 당 임대비용이 3.81파운드였고, 1인 가정 월 임대비용은 1,600.17파운드, 4인 가정의 월 임대비용은 3,36.22파운드가 들었다.

그 뒤를 이어 홍콩(이하 제곱피트 당 임대비용 3.08 파운드), 두바이(2.83 파운드), 싱가포르(2.68 파운드), 워싱턴 D.C.(2.67 파운드), 제네바(2.48 파운드), 시드니(2.35 파운드), 취리히(2.34 파운드), LA(2.30 파운드) 순이었다.

이밖에 런던, 도쿄, 파리, 베이징은 각각 11위(2.30 파운드), 15위(1.88 파운드), 18위(1.76 파운드), 29위(1.47 파운드)를 기록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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