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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외인 ‘팔자’에 2,080선까지 후퇴

코스피가 외국인 ‘팔자’에 2,080선 후반까지 뒷걸음질 쳤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89포인트(0.28%) 내린 2,088.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6%) 오른 2,095.47로 출발했으나 곧장 하락 반전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 하락을 이끄는 주체는 외국인이다. 앞서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24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팔자’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75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592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 제기된 인프라 투자 지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0.05%) 상승한 20,821.76에 거래를 마쳤다. 11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1992년 이후 가장 긴 기간 연속 상승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장보다 3.53포인트(0.15%) 높은 2,367.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0포인트(0.17%) 오른 5,845.31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현재 국내증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0.97%), 증권(-0.57%), 화학(-0.56%), 운수창고(-0.49%), 제조업(-0.45%) 등이 내리고 있고 철강금속(0.76%), 의약품(0.75%), 건설업(0.57%)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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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외인과 기관의 대규모 ‘팔자’에 전 거래일 대비 2%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99%)와 LG화학(051910)(-1.07%), 현대차(005380)(-0.68%), 현대모비스(012330)(-0.39%) 등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대성산업(128820)과 대성합동지주(005620)는 대성산업가스 매각 계약 체결 소식에 4.50%, 2.92%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포인트(0.17%) 내린 613.9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0.17%) 높은 615.77로 출발해 614선을 오가며 횡보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45전 오른 1,132원95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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