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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멀티골, '잉글리시 리그컵' 우승 맨유 "매우 뛰어났다" 극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의 멀티골 활약으로 영국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우스햄튼을 3-2로 꺾고 ‘잉글리시 리그컵(EFL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즐라탄은 2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사우스햄튼의 EFL컵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3-2로 승리했다.

이날 선제골은 즐라탄의 발에서 시작됐다. 즐라탄은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 38분 제시 린가드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마눌로 가비아디니가 만회골을 넣으며 전반은 2-1로 마쳤다.


후반 4분 가비아디니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균형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후반 42분 해결사 즐라탄이 헤더를 성공시키며 맨유와 사우스햄튼의 스코어는 3-2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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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면서 “사우스햄튼이 매우 뛰어났다. 연장전까지 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즐라탄이 경기를 지배했다”면서 “그는 매우 뛰어났고, 치열한 경기에서 조그마한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6월 만료되는 즐라탄의 계약과 관련해 “나는 선수의 잔류에 대해 구걸하지 않는다”면서도 “대부분의 맨유팬들은 즐라탄이 한 시즌 더 뛰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 팬들이 아마 알아서 즐라탄 집 앞에서 간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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