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 실적은 작년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꾸준히 제기됐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달 연속으로 주택 인허가 실적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공급 물량 조절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착공 및 분양, 입주 실적도 모두 감소했다.
1월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2만 6,68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4.4%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 3,30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으며, 지방은 1만 3,380가구로 27.5% 줄었다. 분양 실적은 전국 3,22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68.1% 감소했다. 잔금대출 규제강화와 설 연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방 분양 시장에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45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3.5% 증가했으며, 지방은 1,767가구로 80.4% 감소했다.
1월 전국 주택 입주 실적은 3만 1,99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7.1% 줄었다. 수도권은 1만 6,43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6.7% 줄었ㅇ며, 지방은 1만 5,553가구로 25.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