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이 89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6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케이시 애플랙은 “고맙습니다.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상”이라고 말문을 연 후 “제가 처음 연기를 배울 때 덴젤 워싱턴에게 배웠다”며 같이 후보에 오른 덴젤 워싱턴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이어 “뭔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하지만 저는 영화의 일부분이어서 이 정도까지만 말을 하겠다”며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뻤지만, 재능있는 분들 덕에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