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김정남 암살 배후'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중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 앞에서 취재진이 대사관을 떠나는 차량 주변에 몰려들어 취재 시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AP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북한 대사관 앞에서 취재진이 대사관을 떠나는 차량 주변에 몰려들어 취재 시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AP


미국 정부가 맹독성 신경작용제 ‘VX’를 사용해 김정남을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북한에 대해 테러지원국가로 재지정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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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안건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적은 있으나, 미국 정부 인사가 한·미·일 3국간 다자 협의 무대에서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수석대표 협의에는 김 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3국 대표로 참석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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