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한미일 6자수석, 北 탄도미사일-김정남 암살 '대응책 협의'

한미일 세 나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암살 등 도발 대응책을 협의해 이목을 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이 국제협약상 금지된 화학무기인 VX 신경제로 김정남을 암살한 데 대해 대응 방안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특히 우리 측은 김정남 암살은 국제규범 위반이자 반인권적 범죄라면서 국제사회가 강력히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발표했다.

세 나라는 또 북한의 지난 12일 탄도미사일 도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의 전조일 가능성에 주목하며 철저히 대비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 중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각국의 독자 제재와 추가제재 방안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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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16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논의된 북핵 공동 대응방안에 대한 후속 협의도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함께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대표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자 회동에 앞서 한일, 한미 양자협의도 잇따라 열려 트럼프 정부 들어 북핵 대응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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