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등 34개 상장사 주식 1억4,202만주가 3월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의무보호예수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등의 지분 매매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조치다. 시장에 물량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달 의무보호예수 해제 주식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개사 4,665만주, 코스닥시장에서 28개사 9,537만주라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현대상선(0.2%) 주식 36만7,346주가 3일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이어 모두투어리치 334만7,850주(42.8%), LS전선아시아 2,092만주(68.4%)가 22일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자이글 896만주(66.2%)가 6일에, 셀바스헬스케어 975만주(77.1%)가 13일에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신규 상장종목의 경우 최대주주 보호예수 물량과 상장주관사들의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이달 의무보호예수 해제 주식 물량은 지난달(1억203만주)에 비해 39.2% 늘고 전년 동기(8,284만주)와 비교하면 71.4%나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