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유로존 물가상승률 2%…ECB 목표치 넘은 것 4년 만

근원 물가 0.9%↑ 그쳐…"유가 상승세가 물가 올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상승률이 201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국은 2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0.9%로 3개월 연속 정체됐다.

관련기사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둔 ECB도 양적완화(QE) 지속 여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AP통신은 “ECB가 쉽게 통화정책의 속도를 조절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높은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2월 물가 상승률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연유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