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국은 2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0.9%로 3개월 연속 정체됐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둔 ECB도 양적완화(QE) 지속 여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AP통신은 “ECB가 쉽게 통화정책의 속도를 조절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높은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2월 물가 상승률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