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미라클 경영> 기업가정신 없인 '한강의 기적' 없다

■하영원 외 12인 지음, 자의누리 펴냄



1995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시카고대의 로버트 루카스 교수는 ‘기적 만들기(Making a Miracle)’라는 논문에서 1960~1988년 한국 경제의 고속 성장을 ‘기적’이라고 불렀다.

우리나라 경제의 놀랄 만한 성장은 물적 자본보다 인적 자본에 기인한 바가 크다. 산업현장의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도전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결과다. 특히 불모의 환경 속에서 새로운 사업을 일궈낸 초기 기업가들의 의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경제 기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가정신은 지금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우리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모범 사례로 제시될 수 있다. 경영학의 학문적 기반이 채 갖춰지지 않은 시절에 경영 일선에서 실전을 통해 일궈낸 한국형 경영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 의미 있는 시도로서 한국경영학회 소속 경영학 교수들이 대표 기업들의 경영 사례를 분석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관련기사



한국경영학회는 경영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한국의 많은 기업들 중에서도 경제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는 7개 기업을 선정,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그들이 이룬 성과를 돌아봤다. 책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7개 기업의 성공의 비밀을 파헤친다. 1만8,000원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