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탄핵 선고 임박…촛불-태극기 뜨거워진다

촛불 "진짜 봄은 광장에서 시작"

탄기국 "승리 향한 마지막 전투"

주말 집회 막판 세대결 총력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탄핵 찬반 단체가 이번주 말 집회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탄핵 찬성 단체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4일 오후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9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 본집회를 연다. 퇴진행동은 이번 집회 주제를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으로 정하고 박 대통령 탄핵 인용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퇴진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여성의 날(8일)’이 다가옴에 따라 여성 단체도 대거 합류해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본집회를 마친 오후7시30분부터 청와대와 총리공관·헌재 방면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퇴진행동은 “민심에 의해 탄핵된 박근혜는 여전히 청와대에서 버티고 있다”면서 “박근혜 없는 3월, 우리가 만들 진짜 봄은 광장에서 시작되며 압도적 탄핵 찬성과 박근혜 구속 처벌을 향한 민심을 촛불로 확인하자”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탄핵 반대 단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도 촛불집회에 맞서 4일 오후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16차 탄핵 기각을 위한 천만민심 태극기 집회’를 연다. 탄기국은 탄핵 무효와 국회 해산, 특검팀 구속, 언론 해체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면 숭례문에서 서울광장과 세종로사거리를 거쳐 흥인지문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탄핵 반대 단체는 지난 1일 3·1절 집회에서도 같은 구간을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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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기국은 “이제 승리를 향한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오라. 한 사람의 손이라도 잡고 나와달라”며 세 대결을 위한 집회 참가를 호소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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