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탄기국, '새누리당' 창당 준비 나서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 "새누리당 당명(黨名) 확보

지난달 선관위에 새누리당으로 창당준비위 신고해

태극기집회 주최 측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이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탄기국은 4일 인터넷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카페에 지난달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급된 새누리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신고필증을 게시물로 올렸다.


게시물에서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약 보름 전 간단한 창당준비위원회가 비밀리에 결성되고 새누리당이라는 당명을 확보했다”며 “아직 창당을 완료한 것은 아니지만 단 돈 1원 없이도 3일이면 정당을 만들 수 있는 정직하고 깨끗하며 애국충정 넘치는 조직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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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변인은 “이미 13차 태극기 집회에서 열화와 같은 호응으로 창당을 논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심사 숙고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표면으로 드러나는 언행을 극도로 아껴왔다”며 “자유한국당에 실낱 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인명진 개인의 사당이 됐고, 국민과 당원의 뜻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2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당명을 자유한국당으로 변경했다. 한나라당이 지난 2012년 2월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지 5년 만이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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