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이주열 “美 금리 인상, 경제에 미칠 영향 대비해야”

임원회의에서 ‘심층분석’ 지시



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은 정책에 영향을 줄 만한 여건 변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앞당겨지고 예상보다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 변화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심층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한은 관련 부서들에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긴장감 있게 업무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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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달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가 계속해서 우리의 예상과 맞는지 평가할 것”이라며 “예상에 부합하면 연방기금(FF) 금리의 추가 조정은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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