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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세계랭킹 1위 탈환? 복귀 2개 대회만 “나도 놀랍다”

박인비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세계랭킹 1위 탈환? 복귀 2개 대회만 “나도 놀랍다”박인비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세계랭킹 1위 탈환? 복귀 2개 대회만 “나도 놀랍다”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부상 복귀 2개 대회 만에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시작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박인비(29)가 우승과 상금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부상 복귀 후 두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골프 여제’의 저력을 나타냈다.

지난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683야드)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19언더파 269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차로 제치고 최종순위 1위로 박인비는 우승컵을 얻었다.


그녀는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맹추격에 나섰으며 결국,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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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LPGA 투어 복귀전이었던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25위로 샷감을 조율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여제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작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지난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승 포함 18승째를 달성했으며 누적 상금도 1,300만 달러(1,305만9376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인비는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퍼트 속도가 맞지 않아도 다 들어갈 정도로 흐름이 좋았다. 몇 달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나도 놀랍다”고 전했다.

그녀는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정상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의 의미가 크다. 선수 박인비는 손가락과 허리 부상에 시달려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 LPGA 투어에 나서지 못했으며 8개월 만의 복귀전인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5위로 샷감을 조율한 박인비는 복귀 2주일째에 완벽한 기량을 선보인 것이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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