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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일 에인절스 상대로 시범경기 첫 마운드 오른다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류현진./사진=AP연합뉴스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류현진./사진=AP연합뉴스




오랜 부상의 늪에서 벗어나 재기를 꿈꾸고 있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이번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을 갖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빌 샤이킨 기자는 7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12일 캑터스 리그(애리조나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메이저리그 팀 간의 시범경기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8일 클레이턴 커쇼, 9일 리치 힐, 11일 훌리오 우리아스와 브랜던 매카시가 차례로 나올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12일 경기는 다저스의 홈인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며, 상대는 같은 연고지를 가진 아메리칸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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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8일 혹은 9일 류현진의 첫 시범경기 등판을 예고한 바 있었다. 하지만 5일 라이브 피칭을 한 후 바로 실전에 뛰어들 수는 없었기 때문에 불펜 피칭으로 몸을 달구는 방향을 택했다.

지난 2015년 왼쪽 어깨 관절, 2016년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연달아 받았던 류현진은 지난해 한 차례 빅리그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패전을 기록해야만 했다.

12일 에인절스전에서 류현진이 얼마만큼 많은 공을 던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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