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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왕을 참하라’ 김재수 감독 “이장호 감독 ‘어우동’, 새로운 관점에서 리메이크 하고 싶었다”

영화 ‘왕을 참하라’를 연출한 김재수 감독이 이보희가 주연을 맡았던 이장호 감독의 ‘어우동’을 새로운 관점에서 리메이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김재수 감독과 강연정, 강윤, 추석영, 김선영, 김학철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왕을 참하라’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재수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왕을 참하라’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김재수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왕을 참하라’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영화 ‘왕을 참하라’는 조선 성종시기 고위관직들을 상대로 한 섹스 스캔들을 터트린 ‘어우동’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우동은 이장호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고, 당시 신인배우이던 이보희도 이 영화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김재수 감독은 2009년 평소 계획하던 귀농을 실행하고 경남 거창으로 내려갔다가, 과거 이장호 감독의 ‘어우동’을 리메이크하고 싶다는 제안을 기억한 친구의 연락을 받고 다시 프로젝트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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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감독은 “이왕 리메이크를 한다면 그대로 리메이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에서 리메이크를 하고 싶었다”며, “큰 영화사와 같이 준비를 하다가도 엎어지고 해서 결국 지금의 결과물은 제가 애초에 그린 그림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만들었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영화 ‘왕을 참하라’는 조선 9대왕이자 성군으로 칭송받는 성종을 둘러싼 권력과 암투를 통해 조선대판 비선실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16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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