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주전기차 엑스포 17일 개최…한국GM 볼트EV·아이오닉 자율주행차 국내 첫 선

예년과 달리 여미지 식물원서 진행

완성차 5개사 등 155개 EV 관련 업체 참가

주최측 "10만명 참관할 것"

‘전기차 업계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가 17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총 155개 업체가 참가하고 한국GM의 볼트EV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전기차 학술 콘퍼런스 등도 함께 진행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주제로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와 달리 여미지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해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콘셉트를 강조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산업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자동차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전기차 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는 전기차 신차도 다수 공개된다. 한국GM은 순수전기차 볼트EV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5월께 본격 판매에 나선다. 대림자동차는 콘셉트 전기오토바이를 비롯한 전기 이륜차 6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주행거리와 성능을 개선한 2세대 아이오닉EV를, 르노삼성은 SM3 Z.E.와 1~2인승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각각 전시한다.


부대행사도 많다. 개막식인 17일에는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넥스트EV 리빈 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콘퍼런스도 다수 개최된다. EV 기술과 인프라서비스, EV 인프라 표준화와 보급정책, 신재생에너지와 카본프리 아일랜드(가파도) 등을 주제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21~22일 국토부와 산자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자율주행·전기차국제포럼’에서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국내 최초 전시 시연된다. 전기차 이용자 포럼(EVuff), 제 2회 전기자 국제표준포럼, 전기차배터리국제포럼 등 30개 세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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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전기차 엑스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순수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신재생에너지 등의 국내외 기술력과 산업 추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와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 쉐보레 볼트 전기차한국GM 쉐보레 볼트 전기차


제주전기차엑스포는 지난해 완성차 5개사 및 145개사가 참가했다. 7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주최 측은 올해는 10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엑스포 입장료는 성인 2만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으로 사전 예매 시 30% 할인된다. 제주도민은 사전에 등록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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