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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어폴로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과 함께 해”

기억되고, 존중 받고, 위로 받아야 할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어폴로지’(감독 티파니 슝)가 정의 기억재단과 뜻을 모았다.

영화 ‘어폴로지’가 7일(화) 오후 CGV왕십리에서 언론/배급 시사 및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미향 대표와 길원옥 할머니/사진=㈜영화사 그램윤미향 대표와 길원옥 할머니/사진=㈜영화사 그램


현장에는 길원옥 할머니의 동행인이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 개최하고 있는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 대표인 윤미향 대표가 참석했다.


윤미향 대표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위안부 피해를 입은 20만명과 손을 잡고자 한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가 강제성이 있었음을 인정하지도 않았는데,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최종적으로 불가항력적이란 이유로 종결지어버린 문제에 대해 희망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라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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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과 함께 피해자 진상규명 뿐 아니라 할머니들의 이름도 찾아드리고 그림자도 갖게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미래 세대들이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NFB)에서 제작한 영화 <어폴로지>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삶을 캐나다 감독이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정성을 담아 촬영한 다큐멘터리로 오는 3월 16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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