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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첫 홈런’ 이스라엘 라반웨이, “한국전에선 많은 스트레스 받았어” 소감 밝혀

WBC에서 첫 홈런을 쏘아올린 이스라엘 대표팀의 라반웨이가 주목받고 있다.

7일 라반웨이는 대만과의 경기에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1개를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일조했다.


15-7로 대만을 꺾고 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스라엘은 2라운드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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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반웨이는 경기 직후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굉장히 중요했다. 어제 한국전에선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를 모두 잊고 오늘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정말 멋진 곳이었다. 사람들과 직접 만나고 공기도 마시고 음식도 먹었다. 더 나아가 많은 미국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유대인 운동 선수가 많지 않은데 응원을 하고 존경한다고 했다. 이스라엘에 간 건 상당히 큰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는데 “이번 경기가 진행되면서 많은 유대인들이 내게 연락을 했다. 두 세대 전에 우리는 한데 뭉칠 수 있었다. 그 전에는 우리가 많은 공격을 받았다. 우리의 인종 때문이었다. 우리가 이렇게 일어서서 유대인의 깃발을 들고 플레이하는 건 전 세계 많은 유대인들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 있을 자격이 있다”고 유대인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후 6시 30분 강호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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