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5,928건에 비해 무려 5,569건이나 줄어든 수치이다. 1999년부터 2015년간 연 평균치인 1만 3,152건과 비교하면 2.7% 수준에 불과하다. 시는 올겨울 동파 사례가 대폭 줄어들어 계량기 교체 비용 3억8,000만원 가량을 아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겨울 한파에 대비해 과거 동파 유형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약 44만여 가구에 맞춤형 보온조치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과거에는 동파 예방을 위해서 보온재 설치를 주로 했다면, 올해는 건물 특성별로 유형을 나눠 맞춤형 보온조치를 했다. 또 보온재 설치 대상을 노후 연립주택으로 확대하고, 계량기함 내부의 찬 공기를 이중으로 막도록 보온재 성능을 개선했다. 플라스틱 대신 주철로 된 계량기함 뚜껑을 7,000곳에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