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종합물류업계 최초로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한진이 이번에 취득한 ISMS 인증은 기업이 정보보호 관리 절차와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한 후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하는지를 종합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주요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게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104개 기준에 따라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가 관리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한다. 인증 받은 날로부터 3년간 유효하며 매년 사후심사를 받는다.
한진 측은 이번 인증을 받기 위해 전담 TF를 구성하고 약 8개월 동안 외부기관 전문 컨설팅 및 다양한 정보 보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항만물류·택배·국제특송 시스템 등 물류서비스 운영 부문 21개 사이트에 대한 인증을 종합물류기업 최초로 취득하였다.
김종성 한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이번 ISMS 인증 획득은 정보보호를 위한 임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진은 정보기술(IT) 서비스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택배사업부에 상품배송 과정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실시간 배송 정보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배송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지도를 통한 해당 배송기사의 현재 위치와 더불어 상품을 배송 받기 전 다른 고객의 배송 건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