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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옥자’, NEW에서 국내 배급 맡아…6월 전세계에서 한국만 단독 개봉

일찌감치 넷플릭스(Netflix)에서 제작과 배급을 맡아 극장 개봉이 무산될 것으로 보였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극장 개봉한다.

넷플릭스는 8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국내 극장 배급사로 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 스틸 이미지 / 사진제공 = 넷플릭스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 스틸 이미지 / 사진제공 = 넷플릭스




‘옥자’는 넷플릭스에서 제작과 배급을 맡으며 극장 개봉 없이 전세계 190여개 국가에서 9300만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인터넷 TV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옥자’를 극장에서 만나고 싶어하는 한국관객들의 열망에 따라 오직 한국에서만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정식으로 6월에 극장 개봉을 할 예정이다.


‘옥자’의 국내 극장 배급을 맡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는 ‘변호인’, ‘7번방의 선물’, ‘부산행’ 등 세 편의 천만 영화를 비롯해 ‘연평해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신세계’, ‘내 아내의 모든 것’, ‘감시자들’, ‘숨바꼭질’, ‘판도라’, ‘더 킹’ 등의 화제작을 배급해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TV 드라마 제작에도 뛰어들어 시청률 40%에 육박하며 송중기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태양의 후예’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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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와의 합작으로 연출한 ‘설국열차’ 이후 4년 만에 공개하는 신작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게 되면서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옥자’에는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윤경호 등 한국 배우들 외에도 ‘설국열차’ ‘닥터 스트레인지’ ‘나니아 연대기’의 틸다 스윈튼과 ‘도니 다코’ ‘브로크백 마운틴’ ‘소스 코드’의 제이크 질렌할, ‘루퍼’ ‘노예 12년’ 데어 윌 비 블러드‘의 폴 다노, ’백설공주‘의 릴리 콜린스, ’보드워크 엠파이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켈리 맥도날드, ’브레이킹 배드‘ ’메이즈 러너‘의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워킹 데드‘의 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연, ’헤리포터‘ 시리즈의 화장실 귀신 ’모우닝 머틀‘을 연기한 셜리 헨더슨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다수 출연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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