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칼린 스탠퍼드대 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에 북한이 행복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북한 관련 토론회에서 칼린 연구원은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강한 반발이 북한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그는 ”중국이 사드에 분노하면서 북한에는 덜 분노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은 사드 배치를 역풍이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체제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 “아직 붕괴조짐이라고 할만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43년간 북한을 들여다본 결과, 북한 지도자들은 변덕스럽지 않고 예측가능하며, 체제는 붕괴할 위험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