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지난 6일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4발이 모두 사거리 1,000㎞의 ‘스커드 ER’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스커드 ER은 사거리 300~500㎞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스커드의 탄두를 경량화해 중거리 탄도미사일급으로 사거리를 늘린 것이다. 도달 범위를 감안하면 북한에서 발사할 때 서일본 지역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달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썼던 것과는 달리 이번 스커드 ER은 액체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6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 4발이 1,000㎞를 날아 그 중 3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했다면서 미사일의 명중 정밀도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