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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기관 대규모 매도에 코스피 나흘만 하락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보다 4.35포인트(0.21%) 내린 2,091.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098.29로 문을 연 코스피지수는 장 중 한 때 2,100.08까지 오르며 2,1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도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 기관은 6,17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447억원과 1,14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57%), 섬유·의복(1.47%), 음식료품(0.51%), 증권(0.31%)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 건설업(-1.54%), 비금속광물(-1.07%), 철강·금속(-1.06%) 등은 하락 마감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한국전력(-0.12%)과 네이버(-1.38%), 포스코(-1.38%), 삼성물산(-0.83%) 등은 하락 마감했으며, 상승 종목은 현대차(005380)(0.35%)와 현대모비스(1.25%) 등에 그쳤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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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홀딩스(024720)(6.73%)와 한국화장품(3.62%), 아모레G(002790)(3.56%), 한국화장품제조(003350)(3.17%) 잇츠스킨(3.03%), LG생활건강(2.93%), 한국콜마(161890)(2.65%),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1.94%), 토니모리(214420)(1.27%), 에이블씨엔씨(078520)(1.00%)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화장품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으로도 연결됐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LG생활건강,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으로 구성된 TIGER 화장품(228790) ETF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5%(90원) 오른 3,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토니모리, 케어젠, 아모레퍼시픽으로 구성된 삼성 화장품 테마주 ETN(530004)도 1.35%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6%) 오른 606.13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60전 오른 1,158원1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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