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朴대통령 탄핵]외신들 헌재 결정 긴급 타전

"아시아 전략적 지형 변화 예고" 분석도

주요 외신들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AP·교도 등 주요 통신사와 워싱턴포스트(WP),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각국 매체들은 서울발 긴급뉴스로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고 전했다. 미 CNN방송도 정규 뉴스 도중 긴급뉴스로 박 대통령 탄핵 소식을 다뤘다.


워싱턴포스트는 헌재 판결 직후 한국의 대통령이 뇌물 스캔들로 탄핵됐다며, 이로 인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의 정치적 방향성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이 아시아의 전략적 지형을 바꿔 놓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3개월의 대통령 직무정지 기간 중 한국의 현안이 한층 복잡해졌다며, 국정 혼란 해소와 국민 분열 회피가 향후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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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신 취재진들은 이날 새벽부터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몰려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했다.

10일 일본 TV아사히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과정을 생중계하며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소식을 전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10일 일본 TV아사히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과정을 생중계하며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소식을 전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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