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에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92일간 이어진 분열에 대해 마무리한다. 이날 이정미 재판관을 비롯 8명의 재판관들이 대심판정에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권한대행과 강일원 재판관이 결정 이유를 밝힌 뒤 주문을 낭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 낭독까지는 길면 1시간 정도 예상되는 만큼 탄핵 여부는 12시 전후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탄핵 여부에 따라 인용시 박 대통령은 즉각 효력이 발생해 직무가 정지되지만 기각시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한편 이 재판관은 지난 1984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같은 해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1987년 대전지방 법원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서울지방법원, 서울가정법원, 서울고등법원 판사 등을 거친 뒤 2002년 울산지방법원의 부장판사가 됐다. 또 2011년 3월,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 중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돼 금일 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