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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퀘어 고태경 대표“함께 일할 수 있는 SNS를 만들겠습니다.”

팀스퀘어 고태경 대표팀스퀘어 고태경 대표


“함께 일할 수 있는 SNS를 만들겠습니다.”

고태경(42·사진) 팀스퀘어 대표는 사람들에게 일거리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팀스퀘어’를 두 달 전 선보였다. 팀스퀘어는 프로젝트 마켓플레이스를 지향한다. 가입자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SNS에 올리면 함께 일할 사람을 찾아주는 사업이다.


팀스퀘어는 가입자가 자신의 일거리나 자신이 가진 기회를 올리면 관심 분야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고태경 대표는 “일거리, 비즈니스 거리, 협업할 수 있는 거리 등의 정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정보를 통해 나랑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협업하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팀스퀘어에서는 소셜·공익, IT·제조·기술, 예술·디자인, 영상 ·사진·음악, 패션·뷰티, 인문·출판, 문화·공연, 마케팅·광고·홍보 등 8개 분야에서 본인이 설정한 관심 분야별, 지역별로 매일 새로운 기회들이 업데이트 되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 협업할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스타트업 같이 창의적인 협업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 공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스타트 업을 할 경우 팀원을 모으겠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 대표는 “반려 동물 사업을 하는 미어펫이라는 예비 창업자가 팀스퀘어에서 함께 할 사람을 찾았는데, 80명이나 신청했다면서 고맙다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라며 “그 동안은 정보가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을 못 찾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스퀘어에서는 일거리뿐만 아니라 재미있고 흥미로운 기회들도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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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오은 시인’님의 기회나 이 노래의 가수가 될 수 있는 ‘싱잇’님의 기회, 자신의 빵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는 ‘어스맨’님의 기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재미 있는 기회들이 공유되고 있다.

팀 스퀘어는 클라우드소싱 기회를 제공한다. 클라우드소싱은 ‘대중(crowd)’과 ‘외부 자원 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 고객과 대중이 문제의 해결책 마련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고 대표는 “원하는 솔루션, 원하는 사람, 원하는 일거리를 대중으로부터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강조했다.

외국계 기업에서 10여 년을 일했던 고 대표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결정했다. 고태경 대표는 “앞으로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일거리를 찾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팀스퀘어는 서울시로부터 공유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공유기업’으로 선정됐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팀스퀘어 TEAMSQUARE’ 앱을 내려 받으면 된다.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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