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朴 대통령 탄핵] 朴 이틀째 청와대 관저서 침묵... 사저 이동 12~13일께 전망

"삼성동 사저 보일러 공사 등 개보수 필요"

朴 공식입장이나 메시지도 없을 듯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내려진 지 이틀째인 1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모습.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고 있다. /연합뉴스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내려진 지 이틀째인 1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모습.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내려진 지 이틀째 조용히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다.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도 조용히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참모들과 만나는 일정도 아직은 예정된 것이 없는 상태여서 헌재 선고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공식입장이나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청와대 관저에서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 삼성동 사저는 보일러 공사 등 개보수 작업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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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사저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2~13일께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삼성동 사저가 준비가 안 돼 오늘은 이동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들은 주말인 이날도 모두 출근,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하는 등 비상근무를 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한 청와대 참모들도 사퇴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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