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 된 ‘힘쎈여자 도봉순’ 5회에서 김원준은 지하철 안에서 여성 승객을 추행하는 치한으로 등장, 자신의 범행을 본 ‘봉순(박보영)’을 우습게 생각하고 깐족거리다 단숨에 제압을 당하며 손가락이 꺾이는 고통을 맛봤다. 여성이 추행 당하는 장면을 보며 “내가 힘을 제대로 쓴다면 세상이 좀 나아질까?”라고 생각한 ‘봉순’의 마음으로 볼 때, 김원준은 결국 ‘봉순’이 숨겨왔던 자신의 힘을 ‘제대로’ 쓰게 만든 장본인이 된 샘.
반듯한 외모와 상반되는 우스꽝스러운 헤어스타일과 밉살스러운 표정으로 ‘봉순’의 분노를 일으키는 치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 낸 김원준은,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짧은 등장에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으며 눈길을 끌었다.
김원준은 드라마‘슈퍼대디 열’, 영화‘판도라’등에 출연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