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벤츠·BMW·포르쉐...'인증 중고차'로 싸게 장만하세요

수입차 브랜드가 직접 품질 보증

가격 신차 대비 20~50% 이상 저렴

수입차를 사고 싶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인증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증 중고차는 수입차 업체가 직접 보증하고 자체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중고차를 말한다. 수입차 업체가 직접 진행하는 검사를 거쳐 인증을 받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또 2~3년 간 품질을 보증하기 때문에 주행 중 문제가 생기더라도 안심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은 주행거리에 따라 신차 대비 20~50% 이상 저렴한 편이다.

수입차 업체 중에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 인피니티, 포르쉐 등이 인증 중고차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슈퍼카인 페라리도 인증 중고차 매장을 열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2011년 9월부터 인증 중고차 서비스 스타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총 11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4년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을 벤츠 코리아가 매입해 총 178가지 정밀 점검을 거쳐 판매한다. 1년 무상 보증 수리를 받을 수 있고 7일 내 차량 교환 프로그램,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BMW 코리아는 2005년부터 BMW 프리미엄 셀렉션(BPS)을 운영 중이다. 5년 10만㎞ 이하의 BMW와 MINI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총 72개 항목의 정밀점검을 거쳐 판매한다. 12개월, 2만㎞의 무상보증서비스와 전국공식서비스센터의 사후서비스(A/S),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 72가지 정밀 차량 체크 서비스와 BMW 할부금융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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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신차는 출고까지 적게는 1주일에서 많게는 한 달 이상씩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인증 중고차는 차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브랜드들이 운영하고 있는 각종 구매 금융 상품을 그대로 적용 받을 수 있는 점, 고객에게 제공되는 각종 서비스 등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인증 중고차 거래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BMW의 BPS 거래량은 2014년 3,820대, 2015년 5,200대, 지난해 6,880대를 기록했다. 벤츠 스타클래스는 2014년 550대에서 2015년 959대, 지난해에는 4,281대를 기록했다.

이에 수입차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인증 중고차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벤츠의 경우 올해 9개의 전시장을 추가해 총 20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가 부품 수리비 등이 고가인 점을 고려한다면 보증기간 여부를 따지는게 좋다”며 “차량 구입 비수기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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