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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빅톤, "하이라이트 선배님과 같은 시기에 활동…'꿈만 같아'"

지난 해 11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보이스 투 뉴 월드(Voice To New World)’로 데뷔를 알린 빅톤(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은 세 달 만에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컴백했다. 데뷔곡 ‘아무렇지 않은 척’에서는 발랄하고 청량한 매력을 어필 했다면 이번에는 파워풀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남성미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사진=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사진=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컴백 2주차를 맞은 빅톤 역시 다소 빠르게 시도한 ‘변화’에 대해 당부의 말을 전하면서도, 새 앨범에 대한 애정을 동시에 내비쳤다.


수록곡의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한 한세는 “이번 2집은 1집과는 조금 다른 이미지로 컴백했다”며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은 더 다양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빈 역시 “1집 보다 조금 더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돼서 기쁘다. 팬분들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빅톤은 음악적인 분위기 뿐 아니라 이미지 적으로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풋풋한 소년 같던 그들에게서 이제는 제법 남자의 향기가 난다. 특히, 멤버들은 수빈의 두드러진 변화에 입을 모아 칭찬했다.

승우는 “제 파트 전에 수빈이 파트가 있는데, 수빈이가 굉장히 치명적인 눈빛을 발산하더라”며 “자켓까지 벗어던지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물론, 나머지 멤버들 역시 첫 앨범보다 다소 날렵해진 비주얼을 선보이며 이번 앨범 준비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한세는 “모니터를 하면서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집 활동 끝나고 공백기 동안 다이어트를 계속 했다. 바뀐 모습을 보고 팬분들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찬은 “1집이 자유로운 콘셉트였다면, 2집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러다보니 살이 좀 빠진 것 같다”며 “저희 춤에 점프하는 동작이 많다. 라이브를 해야하다보니 가끔 호흡이 흔들릴 때가 있는데 그 부분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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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카메라를 능숙하게 찾고, 무대에 대한 긴장감도 줄었다는 빅톤 멤버들의 이야기처럼 분명 그들은 조금씩 성장했다. 그로 인해 방송 활동 무대에 대한 재미도 이전보다 훨씬 커진 것이 사실. 이와 함께 빅톤 멤버들은 머지않아 마주할 꿈과 같은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공공연하게 롤모델이라고 밝혀왔던 그룹 하이라이트가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같은 시기에 활동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빅톤 멤버들은 가슴이 요동쳤다.

특히 하이라이트의 열렬한 팬인 찬은 “선배님들을 정말 존경한다. 연습실에서 새벽까지 연습을 하던 중에 윤두준 선배님이 SNS에 저희를 언급해 주신 것을 봤다. 정말 그 자리에서 울 뻔 했다. 정말 행복했고, 언급해 주신 만큼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하겠다”며 “하이라이트 선배님들을 뵙게 된다면 힘들 때는 어떻게 견디시는 지 조언 좀 얻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세 다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팬의 이야기에 모성애를 느꼈다는 한세를 비롯해서 멤버들은 힘들 때마다 팬들이 써준 편지를 읽거나 팬카페를 들어가서 힘을 얻는다고. 그만큼 감사한 존재가 된 팬들을 위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들이 해야 할 일임을 빅톤 멤버들은 잘 알고 있다.

세준은 “이번 활동을 통해 조금 더 대중에게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설명하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빅톤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승식 역시 “점점 저희의 색을 찾아 나가는 과정인 것 같다. 지난 앨범과 다른 콘셉트를 선보였기 때문에 아직은 이게 저희의 색깔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저희의 일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하며 “이번 활동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리는 게 저희의 목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톤은 2017년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해 ‘조금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준비가 되었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 ‘레디(Ready)’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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