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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탄핵과 美 증시 훈풍에 2,100선 안착 시도

코스피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 증시 훈풍에 영향을 받아 2,1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3포인트(0.56%) 오른 2,109.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02포인트(0.24%) 오른 2,102.37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0.21% 오른 2만902.98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33% 상승한 237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39% 오른 5861.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현재 국내증시를 이끌고 있는 주체는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며 이날도 33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7억원, 3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26%), 화학(1.05%), 전기전자(0.86%), 금융업(0.79%) 등이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1.03%), 운송장비(-0.21%), 통신업(-0.12%), 섬유의복(-0.17%) 등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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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8%)를 필두로 아모레퍼시픽(090430)(4.04%), 한국전력(015760)(3.97%), SK하이닉스(000660)(1.02%), LG화학(051910)(0.94%), 네이버(0.63%) 등이 오르고 있다. 또 미국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KB금융(105560)(2.45%), 신한지주(055550)(1.27%) 등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S-Oil(010950)은 배당 서프라이즈에 전 거래일 대비 5% 넘게 오르고 있다.

정치테마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테마주인 SG충방(001380)이 16%대 강세며 안철수 전 대표의 테마주인 써니전자(004770)가 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인 바른손(018700)(-7%)과 DSR(155660)(-3.77%), 우리들휴브레인(118000)(-6.94%) 등은 문 전 대표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관련주 대신정보통신(020180)도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포인트(0.22%) 오른 613.5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원95전 내린 1,149원45원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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