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작고 아름다운 간판이 부산을 밝힌다…노후간판 교체 사업 실시

시내 곳곳에 산재한 도시미관 저해 간판 500개 교체

품질 감리, 간판제작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 컨설팅 실시

부산시는 도시 이미지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노후간판 정비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는 2012년부터 노후간판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 5년간 총 1만2,070개 간판 교체 신청을 받아 4,983개를 교체했다.

올해는 노후간판 500개 교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간판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집중교체지역에 대해 부산옥외광고협회에서 품질감리를 실시하고 도시미관 개선과 아름다운 간판을 제작할 수 있도록 간판제작 초기단계부터 전문가에게 간판의 디자인 컨설팅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부산시는 또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재단법인 부산디자인센터, 공공건축가와 연계해 디자인 컨설팅을 무상으로 할 계획이다.


사업은 △가로(가로 폭), 세로(창문사이 벽면 폭) 초과 등 불법간판 및 미관저해 대형 간판 △원색사용, 미풍양속 저해 간판 △도시미관을 해치는 저품격 간판 등이 대상이다. 부산시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의 규정에 맞도록 교체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업소 당 간판 제작비의 90%(간판당 100만 원, 업소당 200만 원 이내) 이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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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계자는 “간판의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키고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간판이 아름다운 부산을 만들기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교체대상 간판을 신청받은 뒤 구·군의 사전조사와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교체대상을 확정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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